17대 총선 투표율이 5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 57.2%보다는 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나 지난 2002년 대선
때의 70.8%보다는 10.9% 포인트 낮은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천559만6천497명 중 2천131
만7천977명이 투표에 참여, 59.9%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85년 12대 총선에서 84.6%의 투표율을 기록한 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
서 57.2%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던 투표율이 이번에 다소 올라간 것은 대통령 탄핵파
문이 겹쳐지면서 사실상 제2의 대선으로 의미가 부여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55.7%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60.9% ▲부산 61.7% ▲대구 58.9% ▲인천 57.1% ▲광주 60.2% ▲대전 58.7% ▲울산
62.0% ▲경기 58.0% ▲강원 59.4% ▲충북 58.2% ▲전북 61.0% ▲경북 61.3% ▲경남
62.3% ▲제주 61.3% 등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대도시의 투표율이 16대 총선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6대 대도시는 지난 16대 총선 투표율에 비해 2.9% 포인트(울산)~6.6%
포인트(서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전북, 경남을 제외한 도(道) 지역의 투표율은 최대 5.9% 포인트(제
주)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60%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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