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이래도 되는가...'
대구.경북의 의석 27석에서 26석을 한나라당이 휩쓸자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매일신문사 홈페이지에는 한탄의 글들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ID 대구민)은 "대구시민으로서 거듭 사죄드립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싹슬이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또 대구가 싹슬히 했군요. 대구는 정말 발전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ID 부끄러운 시민)도 "너무 한심스럽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번만은 그렇지 않을 거라 기대 했는데 역시 지역한계를 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라고 했다.
대전에 거주한다는 30대 남자(ID 일지매)는 "지역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대전도 자민련이란 당에서 벗어났습니다"고 적었다.
특히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의 동생으로 서울서 벤처기업을 운영한다는 이상기씨는 "이번 총선은 역사적인 의의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제 고향 대구에서 싹쓸이가 나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찬밥되니 정말 눈물납니다"며 선거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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