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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래시장 이대로 둘 것인가-(3)리모델링 주도 수원시청 신덕현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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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과 공무원이 함께 노력하면 재래시장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공무원은 복지부동'이란 편견을 깨고 앞장서서 팔달문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은 수원시 지역경제과 신덕현 (50.사진)계장이다.

신 계장은 직접 전국 재래시장을 다니며 실사를 거친 끝에 팔달문 시장 리모델링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엔 지역경제 활성화부문 경제부총리 표창까지 받았다.

"시장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리모델링의 방법은 모두 달라야 합니다.

우리 팔달문 시장의 경우엔 세계적 문화유산인 화성을 끼고 있어, 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재래시장에 끌어들이면 성공하겠다 싶었어요. 그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신 계장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상인들의 변해야 살 수 있다는 자발적인 자세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는 국가가 무조건 예산을 쏟아붓는 식으로 주도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자발적인 의욕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북돋우는 것이 중요하죠".

이에 따라 수원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통경영시민대학을 전국최초로 운영, 벌써 76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일주일에 8시간씩 두 달간 집중 교육하는 유통경영대학은 탄탄한 강사진에다 실제 영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져, 상인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퍼져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의욕을 가지고 상인들의 변화 욕구를 뒷받침해준다면 재래시장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팔달문 시장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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