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나 각종 음료수 용기로 사용하는 스틸캔 국내 재활용률이 선진국 수준에 들어섰다.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회장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금속캔 재활용 운동에 힘입어 협회 창립 당시인 지난 94년 13%에 불과하 던 금속캔 재활용율이 작년에는 전체 생산량 22만9천톤 가운데 17만톤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7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재활용률은 일본(85%), 독일(78%), 네덜란드(77%)와 비슷한 수준으로 단 기간내에 우리나라도 금속캔 재활용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또 국제 고철가격 급등으로 작년말부터 국내 업체들이 심각한 자재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과 민간단체가 생활문화 운동의 하나로 이처럼 적극적인 금속캔 재활용에 나서면서 포스코, INI스틸, 동국제강 등 고철을 사용하는 철강사들도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금속캔재활용협회는 올 연말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금속캔 홍보전시관을 지어 어린이들에게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고, 금속캔 회수처리시스템을 재정비해 재활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 등 330개 철강관련 기업들이 회원사로 속해 있는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는 재활용률 증가에 따라 올해 사업규모가 금속캔재활용 분담금수입 132억원과 압축폐캔 매출액 150억원 등 총 282억원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8억여원의 영업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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