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줄기는커녕 계속 증가하고 있다니 국가차원의 대책을 서둘러야 할 일이다.
노동환경 개선이 결과적으로 헛구호에 그쳤다는 우려로 끝나서는 안된다.
매년 산업재해예방을 똑같은 목소리로 되뇌는 '앵무새 정책'으로는 이런 현상을 근절시키지 못한다.
하루 평균 8명씩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숨지는 경우, 심각하다.
지난해 100만6천500여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9만4천924명으로 2002년 8만1천911명보다 15.9% 증가한 것으로 노동부서 집계했다.
산재로 인한 사망자가 2천923명으로 전년(前年)의 2천605명에 비해 12.2%나 늘어났다.
하루 평균 8명 가량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교육전반에 걸친 재검토가 시급하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이 과연 효과적인지 정밀한 조사작업이 필요하면 실행에 옮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근로자들 위주로 된 산업재해예방교육을 사업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방안 모색도 한 방편이 아닌가. 사업주들의 확고한 인식이 없으면 산업재해예방은 앞으로도 겉돌 것은 뻔한 일이다.
한해에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액 12조4천억원이 계속 누적되는 '산업재해 빈발국'이라는 오명도 벗어나지 못하게 돼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위험노출에 대한 사전대비를 소홀히하면 안전사고는 일어나게 돼 있다는 보편인식을 늘 유념할 일이다.
회사나 산업안전교육기관에서 실시하고 재해예방교육에 적극적인 동참도 안전사고, 재해발생률을 줄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업주들의 작업장 환경개선 등 투자를 늘릴 제도적 장치 마련에 국가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여태까지 직업병을 막을 수 있는 투자를 적극 권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이었다.
그런데도 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늘어 6천만일(日)에 육박할 정도로 작업장 환경.개선은 제자리라는 증명이다.
일하기 좋은 작업장 환경 만들기, 사회전체의 책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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