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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쓰레기매립장 곧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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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와 남산면 주민들이 26일 환경관리센터(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사용기간과 주민지원기금 지원 문제 등에 대해 전격 합의함에 따라 8년 만에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시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환경관리센터 추진실무협의회(이하 추진협)는 26일 오후 남산면사무소에서 제10차 회의를 갖고, 쟁점이 됐던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이견을 보이던 △매립장 사용기간을 16년간 △주변 영향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기금은 2006년까지 125억원(이자 포함)을 시 출연금으로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또 △이별(24개리) 숙원사업비는 이당 2억원씩 모두 48억원을 3년간 연차적으로 지급하고 △남산종합개발계획 용역을 1년 이내에 수립해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추진협은 이날 타결안을 토대로 양측 대표 각 3명 정도씩으로 구성된 협약타결문안 검토소위원회를 만들어 최종안을 협의.작성한 뒤 5월중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남산면 남곡리에 환경관리센터가 들어서기로 결정한 이후 8여년 만에, 시와 주민간 소송과 헌법소원이 끝나고 협상을 시작한 지 일년여 만에 28개 조항에 대해 일괄 타결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공사를 재개한 후 분묘이장과 편입토지 보상 협의, 침출수 이송관로 공사 등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과의 협상이 끝나지 않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 97년부터 총 사업비 276여억원을 들여 16년 동안 매립할 수 있는 9만여평의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을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산면 주민들과 4년에 걸친 법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송사를 거치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 4월 시가 승소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에도 일년여간 주민들과 지원문제 등에 대한 협상을 맺지 못해 공사가 지지부진했으나, 이번 타결로 늦어도 2005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 매립장 조성공사가 가능하게 됐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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