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에 나선 (주)경주신라컨트리클럽(공동대표 김성호 현재열)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골프회원권(주식)을 공개 매입, 소각처리했다.
3일 경주신라CC에 따르면 회원 수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지난 1일 총회에서 승인한 회원권 64주(주당 8천500만원)를 54억4천만원에 전량 매입, 소각했다는 것.
주식(회원권)을 공개 매입해 소각한 사례는 전국 170여 회원제 및 주주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이다.
이로써 경주신라CC는 주주회원수가 2천864명에서 2천800명으로 즐었고 회원권의 가치도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됐다.
회원권 소각에 응한 주주는 평소 골프장을 이용하지 않는 주주가 대부분이었으며 골프장을 자주 이용하는 주주회원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신라CC 이의강(李義綱)이사는 "회원권 공개 매입과 소각으로 회원권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 주식반납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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