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이 제42회를 맞았다.
1963년 시작된 도민체전은 그동안 6차례나 중단됐지만 대회규정 제1조(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회를 궐(闕)하게 된 연도도 이를 통산한다)에 따라 횟수는 42년째가 되고 있다.
1964년 제2회는 극심한 한발로, 1978년과 1985년 대회는 소년체전 개최로, 1986년 대회는 아시안게임으로, 1988년대회는 올림픽으로, 1995년 대회는 전국체전 개최로 중단됐다.
2002년 대회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로 도내 7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돼 시, 군별 순위를 가리지 않았다.
제1회 대회는 시(구)부와 군부 구분없이 중, 고, 일반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고 시상도 통합 실시됐다.
첫 대회에서는 육상과 축구, 배구, 연식정구, 농구, 탁구, 씨름, 유도, 검도, 궁도, 재건체조 등 10개 종목이 채점종목으로, 야구와 핸드볼(11인제), 럭비축구, 펜싱, 필드하키 등 5개종목이 시범경기로 펼쳐졌다.
제3회부터는 시(구)부와 군부로 분리됐다.
제5회 때는 입장상이 신설됐고 1972년 제10회 때는 중학부가 폐지되고 현재처럼 고등부와 일반부 경기만 열렸다.
1990년 제28회부터는 대회기간이 3일에서 4일로 하루 연장됐다.
포항시와 예천군은 시(구)부와 군부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낳았다.
포항시는 1973~1980년 7연패를 달성하는 등 무려 17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남대구는 1963~1967년 4연패에 성공하는 등 7차례, 안동시는 1991~1996년 5연패하는 등 6차례 우승했다.
예천군은 분리 첫해인 1965년 제3회를 비롯, 제4.6.10.29.32.34.36.39회 등에서 9차례 우승했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사라진 경산군은 8차례, 상주군은 7차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성화는 제1회부터 토함산에서 채화, 봉송됐다.
1996년에는 개도 100주년 기념행사로 성화가 도내 23개 시, 군 및 독도까지 봉송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975년 제13회에서 기자단 선정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중단됐고 1997년 부활돼 매년 시상되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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