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순 대구무용단의 한국 창작춤 공연 '회룡포 연가'(回龍浦 戀歌)가 내달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우리 몸짓의 진수를 보여준다.
'회룡포 연가'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 '완당세한도'(阮堂歲寒圖)의 소나무와 대나무가 표상하는 절의와 지조의 정신을 가지고 질곡과 영욕의 역사를 살아오면서도 힘든 고비를 이겨온 서민들의 삶을 회화의 이미지와 사랑으로 표현했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한국적 정서를 사랑의 몸짓으로 풀어낸 것.
특히 무용에 영상을 첨가, 참고 견디며 기다린 우리 서민들의 삶과 세월의 시간을 빛과 영상, 그리고 아름다운 춤을 통해 한편의 화첩으로 꾸몄다.
문학(詩), 철학(書), 회화(畵)의 경계를 어우르고 영상이 첨가된 다원적 예술공연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 문의 053)666-600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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