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시내버스 운전을 한 지 십년이 된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로조건의 개선이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
이들에게는 남들이 다 쉬는 일요일이 있는가, 국경일 공휴일이 있는가. 남편은 일요일 같은 날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가는 모습이 제일 부럽다고 한다.
서비스의 질이 어떻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이번 파업으로 노사가 강력히 주장하는 준공영제는 시민을 위해서도 하루 빨리 시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시내버스 기사의 월평균 수입이 과장돼 보도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남편의 월수입 평균은 26일 만근을 할 경우 세금공제하고 월 150여만원, 두달에 한번 나오는 상여금 세금공제하고 93만원, 합계 월 평균 196만5천원으로 1인당 최저 생계비를 조금 웃도는 정도이다.
이숙경(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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