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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버스파업은 해결 가닥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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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준공영제 도입 합의

광주시내버스 파업이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에 있어 큰 걸림돌인 버스 준공영제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면서 방

향이 급선회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시내버스 노사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

부 사무실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여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

았다.

시는 이날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한 용역을 오는 6월께 실시하되 용역의 신뢰

성 확보를 위해 시와 노사, 시민단체, 의회 등으로 별도기구를 만들어 가동하고 용

역결과를 토대로 지원할 손실보전금액 등을 정하겠다는 안을 내 놓자 노조측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동안 노조는 시내버스가 공익성이 강한 만큼 운행과정에서 생긴 적자분을 자

치단체가 전액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시는 재정형편상 적자 노선에 대한

손실액 일부 보전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날 준공영제 문제가 타결된 것은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

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의 심각성을 깨닫고 광주시와 노조 양측이 한발 양보하

는 차원에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노사는 이번 파업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버스 준공영제 문제가 해결됨

에 따라 즉각 임금 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협상에서 사측은 3% 인상안을 내 놓았고 노조측은 당초 16.4%에서 한걸

음 물러나 11%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3% 인상은 파업이 타결된 다른 지역 임금 인상폭과도 너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는 버스 기사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함에 따라

임금 협상은 결국 무산됐다.

노사 양측은 28일 오전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모여 임금 인상폭 등과 관

련, 다시한번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큰 문제가 해결된 만큼 조만간 파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노사 임금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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