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전통 음식이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고있다.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제5회 서울세계음식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안동의 전통음식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가 저술한 음식 조리서인 '음식 다미방'의 (좋은 음식맛을 내는 방문(方文)에 나오는 146가지중 16가지를 재현해 출품했다.
출품작을 보면 소양을 양념해 중탕을 해 만든 '양숙편'과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후 고명을 얹어 찐 여름 떡인 '증편', 천어를 소금에 절여 물기를 뺀 다음 메밥과 소금.밀가루에 섞어 담은 '어식혜법', 도토리와 쌀가루로 담은 '상실주' 등이다.
안동의 전통음식은 이미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때 여왕 생신상에 약과, 산적, 삼색전, 화양적, 포산적, 수정과 안동식혜 등이 올려져 한차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전통음식의 박람회 출품을 계기로 지역 음식문화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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