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0일 오후 영등포당사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갖고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결론 짓는다.
안건은 전대 시기를 7, 8월로 하느냐 내년 1, 2월로 하느냐 이다.
분위기는 내년 1, 2월 전대 개최안이 우세하다.
이 경우 6?5 재보선 이후 흔들리고 있는 신기남(辛基南) 의장이 재신임을 받는 셈이 된다.
당권파와 소장파 등이 지금은 지도부 교체가 아니라 당헌 당규를 정비하고 기간당원을 확보하는 등 당의 안정을 도모할 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7, 8월 전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혁당 출신과 재야그룹, 영남권 일부가 이를 주장한다.
특히 김정길(金正吉) 상임중앙위원에 이어 이부영(李富榮) 상임중앙위원이 상임중앙위원직을 던지고 재보선 참패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신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위에서 조기전대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7월부터 내년 초까지 특별한 정치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10월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재보선이 있지만 현재 사법처리 속도를 보면 재보선 자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닌 듯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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