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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국밥''신라의 달밤'...초선, 네티즌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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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초선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취약층인 네티즌과 쌍방향 토론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홈페이지를 만든다.

이 홈페이지는 잘 운영될 경우 현안을 토론하며 대구의 비전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민원 접수 창구로도 활용되는 등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의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피 개설 준비 모임에서 이명규(李明奎) 의원은 "대구시민들이 한나라당에 전폭적 지지를 해준 만큼 초선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동 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이트 운영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유승민(劉承旼.비례대표) 의원은 사이트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라도 대구 초선들이 정치적으로 '사고'를 치면 자연스럽게 사이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명규 의원은 "지역 대학 정문 앞에서 홍보전단을 대거 배포해 사이트를 광고하자"고 제안했다. 김석준(金錫俊) 의원은 "회원가입 절차를 없애고 회원 데이터 베이스 작업도 생략한다면 네티즌들의 사이트 이용 횟수를 늘일 수 있고 경비도 절약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사이트 이름도 다양했다. 대구와 초선 의원들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한 곳에 담아낸다는 차원에서 '따로국밥'(유승민 의원)으로 하자는 제안에서 부터 '신라의 달밤'(김석준), '사이버 대구'(이명규), '대구 토론방'(곽성문) 등이 나왔다.

사이트 운영에 대한 이견도 나왔다. 서상기(徐相箕.비례대표) 의원은 "단순히 토론방 기능만 둔다면 현안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대구 초선들간의 논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햇다.

초선 의원들은 곧 인터넷 전문 업체에 의뢰해 2주간의 사이트 개설 준비과정을 거친 뒤 오픈할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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