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5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가천동 범안로 고산영업소 앞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가 좌석에 앉은 채 차량이 전소된 점으로 미뤄 차량 충돌사고에 이은 2차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14일 새벽 4시쯤에는 동구 신기동 모란아파트 앞 길에 세워 둔 조모(36)씨의 화물차 적재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적재함에 실려 있던 시멘트 혼합기(시가 30만원상당)를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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