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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싸고 한-약 갈등 재연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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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약대 6년제 학제 변경안과 관련, 한의대와 의대가 반발하는 반면 전국 약대생들은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며 무기한 동맹휴업에 들어가는 등 '한약 갈등'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대구가톨릭대.영남대.덕성여대.부산대 등 전국 약학대학 학생회협의회(의장 최우성 대구가톨릭대4) 소속 19개 대학은 지난 10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이번주부터 시작된 기말고사를 거부하고 있다.

전국 약대 학생회 대표들은 16일 충남대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상경 집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정부가 약대 6년제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해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 한의대와 의대는 약대 6년제 학제 변경안을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한의학 영역을 침해할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한의대생들은 지난 14일부터 시험 거부에 들어갔다.

대구한의대생 800여명을 비롯한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16일 각 대학별로 투표를 통해 시험거부를 계속하기로 결의하는 등 약대 학제 변경 거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약대 측은 "약대 6년제 학제 변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관계부처도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흔들림없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의대 측은 "한의사가 한약을 전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뒤 약대 학제 변경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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