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계속됐던 계명대 신일희 총장체제가 막을 내린다.
신 총장은 18일 오전 10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500여명의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 시점에서 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젊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학교 발전을 이끌며 힘찬 웅비를 다시 시작할 때"라며 이번 총장 임기를 끝으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신 총장 체제가 막을 내리고 16년만에 새로운 총장이 등장하게 됐다.
차기 총장은 지난 13일 총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로 추천된 전경태 경제통상대학장(57)과 이진우(48) 교무처장 중 한 사람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새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계명대 관계자들은 신 총장의 사퇴의사 천명과 관련 "성서캠퍼스 이전, 교수 연봉제 도입 등 계명대 발전에 기여한 신 총장의 공로는 인정하지만, 장기 재임이 흠이었다"며 새 총장 선임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학의 장래를 우려했다.
한편 물러나는 신 총장은 최근 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재단이사 재선임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승인 요청했다.
신 총장은 197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계명대 초대 총장을 맡은 이래 4, 5, 6, 7대 총장을 연임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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