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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디앤무'경북북부 비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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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에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별로 비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이번 비로 경북도내 농경지 1천2 74ha와 주택 7동 등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성군의 경우 비안면 외곡리와 용남리 저지대 농경지 130여ha가 폭우로 침수된것을 비롯해 군내 8개 지역에서 430여㏊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또 한때 시간당 40㎜의 폭우가 내렸던 성주군 선남면에서는 66ha의 참외밭이 침수됐고 용암면도 36ha의 참외밭과 29ha의 논이 침수되는 등 성주군에서만 모두 138h a가 침수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군위 470ha, 안동 116ha, 고령 64.6ha, 칠곡 42.2ha 등의 농경지 피해가발생했다.

주택 침수와 고립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김모(69.여)씨 집 등 주택 7채가인근 미군부대 캠프 워커로 흘러들어가는 하수가 관로가 막히면서 역류, 침수됐다.

오전 11시께는 구미시 도계면 용산리 낙동강변 밭에서 감자 수확을 하던 장모(5 2.구미시 양호동)씨 등 10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때문에 고립돼 119구조대가 1시간여만에 구조했다.

특히 19일 오후 6시께는 경북 의성군 안평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안동에서 대구방향으로 달리던 경북 71거 22xx호 싼타모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중앙분리대를 충돌, 운전자 전모(31.경북 안동시)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북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대구=연합뉴스) (사진설명)20일 제주도가 제6호 태풍 '디앤무'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법환동 포구에서 인가를 덮칠 듯한 집채 같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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