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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사고, 시청자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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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20일 밤 기상특보 도중 '노 대통령 소환'이란 자막의 긴급 속보를 잘못 방송하는 사고를 일으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SBS는 이날 오후 9시 43분께 "SBS 뉴스속보 '오늘밤 9시 춘천교도소 화재', SBS 뉴스속보 '병원 노사협상 결렬, 오전 7시부터 총파업', SBS 뉴스속보 '노 대통령 신행정수도 이전 조건부 국민투표 허용', SBS 뉴스속보 '헌재 오는 30일 노무현 대통령 소환키로'"란 4건의 긴급속보를 드라마 '작은 아씨들' 방송 도중에 자막으로 삽입했다.

이후 SBS에는 수백통의 항의전화가 걸려왔으며 SBS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의 글이 쏟아졌다.

SBS는 오후 10시 5분께 "기상특보 방송 도중 기계적 오류로 인해 호우방송과 무관한 자막이 일부 방송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수차례 방송하며 진화에 나섰다.

SBS 관계자는 "자막 요원이 속보 자막 파일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예전에 탄핵 관련 방송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놓은 과거 파일이 잘못 열리는 바람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실망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 권성한씨는 "노 대통령이 소환된다는 속보를 보내놓고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기상특보와 무관한 자막이 나갔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사태 진화에 나선 SBS는 오후 11시 15분께 다시 구체적인 해명과 사과를 담은 자막 방송을 여러 차례 내보낸 데 이어 보도국 기자가 생방송 '세븐데이즈'에 직접 출연,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진행자 임성훈씨도 종료 멘트에서 사과 발언을 했다.

SBS는 사고로 잘못 나간 자막 내용을 확인한 뒤 "이 내용은 과거에 방송 예비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실제와 틀리다"라면서 "사고 원인은 컴퓨터 작동의 기계적 오류인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경위는 조사중이며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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