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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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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상당수가 지하철 1.2호선과 운행 구간이 겹치는데다 정류장의 위치도 지하철 출입구에서 너무 멀어 환승하기가 불편, 대중교통의 전체적인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지하철공사가 내년 지하철 2호선 개통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앞두고 최근 대구시에 건의한 '대중교통 연계 활성화 방안'에서 지적됐다.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현재 대구의 시내버스 노선 88개(일반 64개, 좌석 24개) 중에서 지하철 1.2호선과 운행 구간이 5개 역 이상 겹치는 노선이 60개에 이른다는 것.

또 지하철 역의 출입구와 50m 이상 떨어져 연계 이용이 불편한 버스 정류장이 지하철 1호선 10곳, 2호선 17곳 등 27곳이나 돼 위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하철과 연계되지 않는 버스 노선이 지하철 1호선 8개, 2호선 16개 등 모두 24개나 되고 2호선의 문양.다사.대실.대공원 등 4개 역 인근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어 향후 시내버스의 노선 조정때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하철공사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1.2호선 15개역 주변에는 좌석버스 정류장이 없어 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대해서는 가능한 좌석.일반 공용 정류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됐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9월의 지하철 2호선 개통 때까지는 시내버스 노선이 지하철과 연계되도록 조정돼야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버스 내부에 설치된 노선 안내도에도 '칠성시장-칠성역'처럼 환승역을 병행 표기하고, 지하철 출구에도 시내버스 노선 안내도를 부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자가용 수송 분담률은 현재 35%로 △서울 27.4% △부산 21.4% △대전 29.5%에 비해 월등하게 높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도 41%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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