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4일 제7호 태풍 '민들레'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80mm를 웃도는 많은 비가 내리며, 대구.경북에는 20∼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 '민들레'가 2일 대만 남동 해안지방에 상륙한 후 느리게 북진, 대만을 지나 3일에는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도 및 남해안쪽으로 점차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일 밤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고, 7~10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4일 새벽무렵에는 전.남북 해안에 폭풍 및 해일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8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해안지방과 농촌지역은 비나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제14호 태풍 '매미(Maemi)'처럼 북한이 제안한 이름이다.
'민들레'와 '매미'는 1999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2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북한이 제출해 공식 채택됐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