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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공사 전자입찰 수수료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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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첨단인데 관련행정이 이에 따르지 못해 민간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경북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대해 전자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하는데도 발주기관이 수작업 때와 같은 금액의 입찰수수료를 받아 응찰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01년 11월부터 무료 활용 중인 조달청의 공공입찰 통합시스템(G2B)은 입찰공고에서부터 계약 이전까지 모든 업무 처리 과정을 대행하면서 그동안 입찰서류분류 등으로 발주기관이 떠안아야 했던 업무가 크게 줄었는데도 입찰수수료(건당 1만원 이상)는 종전 수작업 때와 마찬가지로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김청한)는 1천여개 회원사를 대변해 1일자로 경북도내 시.군 및 의회에 공사입찰참가 신청수수료 폐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서 건협 도회는 "1개 업체당 연평균 1천여건 이상의 건설공사 입찰에 참가, 1천만원 이상을 부담하면서 중소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방경제 살리기와 중소업체 육성차원에서도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변정주)도 공사 입찰수수료 폐지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경북도내 22개 시.군과 해당 의회에 냈다.

한편 건협 도회 관계자는 "경북도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공사 입찰 건당 1만원씩 징수해온 입찰수수료를 전자입찰시스템 도입 후에도 여전히 받고 있는데, 올 5월18일자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이를 폐지토록 지자체에 통보한 상태지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탄원서를 내게됐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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