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의 맛'...몽골이 놀랐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몽골에 안동간고등어가 입성했다.

지난달 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안동간고등어 시식회. 수산물이 귀해 쉽게 먹어보지 못한 초원 대륙인들에게 안동의 별미를 전한 자리였다.

이자리는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때 공연단을 인솔해 참가했던 몽골문화장관이 축제장에서 만났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안동간고등어에 대한 각별한 감회를 자국민들에게도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

우리동포 800명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인체육대회장 마당에다 화톳불을 놓아 간고등어를 구어냈다.

생선을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지만 감칠맛에 모두가 탄성을 연발했다.

시식회와 함께 진행된 하회별신굿 탈놀이 한마당은 눈과 귀로 만끽하는 또 하나의 흥겨움이 됐다.

안동지역의 먹을거리와 볼거리의 멋진 조화가 대회장을 한 껏 빛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과 (주)안동간고등어 직원, 안동시의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안동지역 경제문화사절단은 이날 행사를 주관해 톡톡히 성과를 거뒀다.

몽골측이 이번 행사에 화답해 올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몽골국립민속가무단을 보내기로 했고 몽골 수출대행사인 '대구컴퍼니'를 통해 이달 안동간고등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

몽골행에 참가한 안동시의회 윤병진(47)의원과 안동간고등어 고영학(44) 기획실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말을 실감한 계기가 됐다" 며 "이번 행사를 문화교류 활성화와 특산물 수출의 교두보로 삼겠다" 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