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와 고택, 묘지 등지에서 고가의 문화재와 석물 등을 훔치는 전문 절도범들이 다시 설치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12일 경북도내 종가와 박물관 등지를 돌며 수억원 어치의 문화재와 고서적, 가보 등을 훔쳐 팔아온 혐의로 문화재 전문 절도단 김모(35.안동시 용상동) 황모(33.안동시 정하동)씨와 장물아비 이모(41.서울시 동작구 노량진2동)씨 등 일당 6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권응수 장군 유물관에 침입, 절단기로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전시관에 있던 가전보첩(보물 제688-8호) 2권과 장검 등을 훔쳤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성주군 초전면 숭양정사와 지난 3월 예천군 용궁면 권모씨 고택에 침입해 고서적과 가보를 훔치는 등 지난 2년간 경북 영주, 봉화, 예천, 포항, 성주 등지에서 9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문화재를 훔쳐 장물아비를 통해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도에서도 최근 묘지의 석물과 문중 재실 등에 있던 고서와 유물이 잇따라 도난당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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