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빈집 정비사업 확대 필요

희망농 절반만 철거비

농촌여건의 악화에 따른 이농현상과 고령화 등으로 빈집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빈집 정비사업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의 빈집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가 하면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빈집이 계속 늘어나면서 마을별로는 청소년들이 이곳을 놀이장소로 택하고 있어 자칫 탈선장소로 이용될 우려마저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1천837동의 빈집이 발생했으나 이 중 1천17동은 정비사업 추진으로 철거됐고 820동은 그대로 남아 있다.

시는 올해 동당 40만원의 철거비용을 지원하고 74동에 대한 정비사업을 펴고 있으나 철거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 비해선 절반수준에 그쳐 예산확보를 통한 사업의 확대추진이 절실하다.

한편 상주시는 "빈집 정비사업의 주민호응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 사업비와 사업물량을 대폭 늘려 농촌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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