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포항을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영덕군민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서는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추진협의회(회장 조철노) 및 영덕군 상공인연합회는 19일 영덕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이제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며 "5만 군민의 이름으로 노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달한다"고 밝히고, 후속조치를 기대했다.
추진협의회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시 영덕.영양.청송 등 교통오지 지역의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음은 물론 관광자원 활성화 등 경기가 살아나 빈사상태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영덕군지회를 비롯, 영덕청년회의소, 영근회 등 군내 시민 사회단체 등도 이날 군내 31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영덕군민들의 숙원사업이 앞당겨진 것을 축하했다.
영덕군의회도 감사서한을 채택,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추진협의회와 사회단체는 조만간 군민들의 뜻을 모아 중앙에 전달하는 범군민축하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의 타당성에 대해 언급하며 조기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영덕군을 비롯 청송.영양군과 안동시 등 4개 시.군은 지난 97년부터 고속도로 건설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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