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7월 21일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수렵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의사, 어머니는 음악을 사랑하고 신앙심이 깊은 분이었다.
부모로부터 인생과 문학에 많은 영향을 받은 헤밍웨이였지만 제 1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전쟁의 현장, 아프리카의 드넓은 평원, 죽음을 넘나드는 숱한 고비를 겪는 등 그의 삶은 순탄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엽총으로 자살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동생의 뒤를 이은 선택이었다.
전후 '잃어버린 세대'를 다룬 작품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헤밍웨이는 '승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같은 단편작품으로 큰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장편소설인 '무기여 잘 있거라'가 더 높이 평가되었다.
1952년작 '노인과 바다'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1954년 노벨문학상을 탔다.
케첨에서 여생을 보내는 동안 우울증으로 전기쇼크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헤밍웨이는 "인간은 죽을지는 모르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자살은 단순한 죽음의 선택이었을까, 인생의 패배였을까?
▲1817년 추사 김정희, 북한산의 진흥왕 순수비 판독 ▲1898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처형 ▲1967년 미 체이스맨해튼 은행, 외국은행 최초로 한국에 지점 설치 ▲1969년 경인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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