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인터넷 '아이하우스' 업계 2위

"지역 한계를 넘기 위해서 해외쇼핑 구매대행을 택했습니다".

해외 구매대행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인터넷 쇼핑몰 '아이하우스(www.iehouse.co.kr)'가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하우스 하루 방문객 수는 1만5천여명, 이가운데 절반은 단골 고객이다.

방문객 규모로는 지역 쇼핑몰 가운데 단연 선두.

아이하우스 운영자 석근규(39)씨는 동성로에서 의류업을 10년간 해오다 2년전 인터넷 쇼핑몰쪽으로 눈을 돌렸다 처음 화장품 쇼핑몰을 열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혀 문을 닫았다.

"인터넷 쇼핑몰은 지역과 공간적 한계가 없는게 장점이지만 일정 규모 이상 커지면 서울로 가지 않고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물품 거래선이 모두 서울에 밀집해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지역적 한계가 없는 해외쇼핑 구매대행을 택했습니다".

현재 아이하우스에 등록된 상품은 2만여개. 해외 경험이 있고 개성적인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젊은이들은 국내 런칭되지 않은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 쇼핑몰을 다니며 직접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른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은 결제와 배송 문제를 해결해주고 수수료를 물건값에 포함시켜 받는다.

해외구매대행 시장은 해마다 3배이상 성장하고 있고, 아이하우스만 하더라도 작년 1월 오픈 당시보다 지금 매출액이 10배 이상 늘어 전망이 밝은편.

"인터넷쇼핑몰 환경은 한국이 제일 활발합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이나 중국, 유럽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거꾸로 우리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팔기도 하는 등 사업의 폭을 넓힐 겁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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