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를 웃도는 찜통 더위로 경북 동해안 일대 바닷물 수온이 예년보다 3~5℃나 높은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양식어장의 넙치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5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포항시 구룡포읍 북방파제 100m 외측 바닷물 수온을 매일 오전 10시에 측정한 결과 처음 2, 3일간은 19~20℃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는 예년보다 3~5가℃ 높은 25℃까지 올라가는 고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는 높은 일사량과 25℃ 이상의 외해 수온대가 해류를 타고 연안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 동해안 일부 양식장의 넙치가 용존산소량 부족과 심한 스트레스로 10여일째 하루 평균 40~50마리씩 폐사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양식어장의 피해는 바다 연안에 설치된 축제식보다 바닷물을 끌어올려 이용하고 있는 육상양식장(수심 2~3m)에서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 2시에 육상양식장 수온이 27℃까지 올라가면서 액화산소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청 수산관리과 이재일 담당은 "고수온 피해를 막으려면 액화산소 공급과 먹이 투여 중단, 사육 밀도 조절, 어장 수심 저층 유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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