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경제회생을 위해 당 차원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침체되고 있는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우리당이 제시하는 경기부양의 핵심은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최근의 경제위기는 구조적인 것이 아니며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관건이라는 게 열린우리당의 기본 인식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9일 경제관련 3개 특위 향후 활동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적자 재정을 감수한 적극적 재정지출'을 정부 측에 촉구했다.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내년 예산시안은 경기대응 기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 자금지원 △연기금 주식투자 △R&D 투자 △구조조정을 통해 발생할 사회안전망 구축 △시장경제 촉진을 위한 기업환경 개선 등 5가지 로드맵도 제시했다.
한편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9일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무조건 비관주의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경제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희망의 상실, 자신감 부족이 내수 침체를 가속화해 경제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재정을 통한 수요창출에 나서 내수 침체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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