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위반 유도복 상표 제거
○…한국 유도 선수단이 본 경기에 입고 나갈 도복 상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상표를 아예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
권성세 남자 대표팀 감독은 12일 도복에 부착된 국내 후원업체(프로스펙스)의 마크가 규정(가로 5㎝×세로 4㎝)보다 크다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지적을 받고 경기복 교체를 고려했으나 선수들이 평소 몸에 익었던 도복을 사용하기 위해 상표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마저 한국에 뺏겨"
○…이탈리아 양궁대표팀의 석동은 감독은 12일 박성현(전북도청)이 랭킹라운드(72발)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자 "그나마 하나 갖고 있던 세계기록마저 한국이 가져가 버렸다"며 허탈한 웃음.
석 감독은 소속팀의 간판인 나탈리 발레바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는데 9위에 그친 데다 발레바가 보유한 세계기록(679점)마저 박성현(682)이 깨버려 내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한국 여자 궁사들이 세계기록을 무려 2개나 작성하자 호주를 비롯한 각국 코치와 선수들이 한국 벤치를 찾아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자원봉사자들도 한국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삼성전자 부회장 성화봉송
○…2004아테네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윤종웅 부회장이 '신화의 땅' 아테네에서 '화합의 불꽃'을 들고 달렸다. 윤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오후 1시 아테네시 남부 근대3종 경기장 부근의 블리그아메니 40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윤 회장의 올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이번까지 올림픽에서만 모두 4번째. '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을 포함하면 모두 6차례나 국제종합대회에서 성화를 들고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치찌개 저녁식사 무산
○…한국 올림픽축구팀의 한식 저녁식사가 조직위의 봉쇄 조치로 불발에 그쳤다.
테살로니키에서의 그리스전을 끝내고 12일 항공편을 이용, 아테네로 자리를 옮긴 축구팀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운영중인 '팀코리아하우스'에서 김치찌개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원기를 되찾으려 했으나 테러 등 만약의 사태를 우려한 조직위측이 선수촌 밖으로의 이동을 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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