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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이현주·지영씨, 아테네 원정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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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코리아...저희도 한 몫 할래요"

15일 오후 배드민턴 경기가 열린 아테네 구디 올림픽홀. 그리스 교민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 응원단 속에 태극기를 두른 여학생 두명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건너간 전북대 서어서문학과 이현주(22.사진 왼쪽) 이지영(21)씨가 바로 그들. 이들은 스페인 유학 중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아테네로 원정응원을 온 것.

현주, 지영씨는 이날 혼합복식 김용현-이효정 조가 덴마크의 슈욜다거-에릭슨 조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자 손에 땀을 쥐면서 1시간 동안 끊임없이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쳐댔다.

두 사람은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이 1대 2로 역전패하자 아쉬워하면서도 경기장을 떠나는 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현주씨는 "지난 10일 그리스에 들어와 축구 그리스전과 남자 핸드볼 스페인 전 등에서 응원에 참가했다"면서 "경비를 걱정했지만 다행히 싼 가격으로 유스호스텔을 구해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지영씨는 "한국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 반드시 목표했던 금메달을 모두 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이들 외에도 수원에서 날아간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 악마'의 회원인 이상일(26)씨와 유럽 여행 도중 응원단에 합류한 안명용(26.서원대)씨 등이 합류,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아테네.남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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