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증시는 지속적인 상승세에 따른 조정국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상승시 현금비중을 늘리다가 조정 때 저점 매수에 들어갈 것을 권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금리인하와 외국인 매수세,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긍정적 측면을 지니게 됐으나 급상승세의 고유가, 세계경기의 둔화 경향 등 해외악재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보증권 대구서지점 박원섭 부장은 "금리인하에 따른 주식시장의 상승은 제한적이며 긍정적 추가 조치가 있어야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설비투자는 단시일 내에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금리인하로 우려되는 물가상승이 주식시장에도 부작용을 안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번 주 증시는 한 차례 조정이 예상된다며 780대까지 오르다, 740선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상승시 현금비중을 높이다 조정국면에서 저점매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
저점매수가 가능한 종목으론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SK 등을 추천했으며, 금리인하로 상승세가 컸던 은행.증권주들은 바로 매수하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보고 매수하는 편이 낫다는 것.
대신증권 대구지점 이상후 부지점장은 "금리인하로 인한 상승국면은 이번 주가 고비일 것"이라며 "국내상황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해외여건이 좋지않아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부지점장은 조정 후 금융주, 내수 우량주, 기술주 등을 대상으로 매수할 것을 조언했으며, LG.풀무원.한일시멘트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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