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광역 지자체별로 비교우위와 경쟁력을 고려, 자율적으로 4개의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역특성에 기초한 지역혁신체계(RIS) 구축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경제생활권 중심으로 인접 광역지자체간에 초광역 클러스트를 형성, 지역 연계발전 및 시너지 효과를 도모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제 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안(2004-2008년)'을 확정, 의결했다.
이를 위해 2008년까지 국비 62조5천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이같은 규모는 중앙부처의 부문별 계획 44조5천억원과 지자체 계획 29조원에 지역혁신발전계획의 국비사업 중 부문별 계획과 공통되는 11조원을 제외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략산업이 지자체간에 중복될 경우엔 중점분야를 차별화하기로 했으며 전자정보산업의 경우 대구는 모바일, 경북은 임베디드, 광주는 광전자, 충남은 디스플레이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또한 식품, 관광, 문화 등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하는 연고산업을 선정한 뒤 기초지자체 중심으로 육성전략을 도출키로 했으며 의성의 경우 마늘가공산업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기초 지자체의 30% 내외를 낙후지역으로 선정, 재정여건과 낙후도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농산어촌형 RIS를 구축, 자립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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