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최소 2천여명의 외국인들이 대구를 방문, 호텔 만원이 확실시되는 등 지난 2002년 U대회 이후 최대 규모의 내.외국인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내년 9월2일부터 이틀동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것과 함께 8월 26일부터 9일동안 7개의 국제회의와 1개의 국제전시회가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이 기간중 대구시는 외국인 2천여명, 내국인 500여명이 대구를 찾아 대구시내 특1급(1개), 특2급(7개), 1급(14개) 등 1급 이상 22개 호텔 객실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21개국 중소기업관련 각료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9월2일부터 이틀동안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실무그룹 회의(30일~31일) △소기업 회의(29일) △정보화 고위급 회의(26일) △인큐베이팅 포럼(27일~28일) 등이 인터불고.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또 EXCO에는 외국인 중소기업 CEO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여성지도자네트워크(Women Leader's Network:국내외 여성 중소기업 CEO 대회)가 준비돼 있다.
여성지도자네트워크에는 APEC 21개 회원국의 여성 CEO 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8월 30일부터 9월2일까지 EXCO에서 열린다.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는 10개국에서 25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에 5천여명, 통상.재무장관회의 개최지인 제주에 3천여명의 외국인 방문이 기대되고 있으며, 대구도 2천여명의 외국인 방문이 예상돼 APEC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일정이 유동적이지만 외국인들이 쉽게 대구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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