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우리나라를 스쳐갔다. 다행히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되고 일부 지역 교통이 통제됐으며 인명 피해와 2천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몇 차례씩 닥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태풍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태풍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고 관련 지식을 찾아보는 것은 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매일신문에는 지난 17일자 31면에 태풍 북상 소식과 진로 예상도 기사가 실린 이후 20일자 25, 26면에 최종 피해 기사까지 다양한 기사가 실렸다. 이번에 제대로 스크랩해두면 앞으로 몇 번 더 다가올 태풍을 신문에선 어떤 식으로 보도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문제 제기
1. 태풍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소멸되는지 태풍의 일생을 알아봅시다.
2. 세계의 다른 지역에는 태풍 외에 허리케인, 싸이클론 등 유사한 형태가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기후적 특성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태풍과 비교해 봅시다.
3. 태풍과 관련된 기상 특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종류에 따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사해 봅시다.
4. 이번 태풍의 이름 메기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입니다.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아봅시다.
5. 태풍의 진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여러 변수에 의해 달라지기도 합니다. 태풍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참고 자료
▲태풍=중심의 최대 풍속이 초당 17m 이상인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한다. 초당 15m 이상의 반경이 300km미만이면 소형, 300~500km이면 중형, 500~800km이면 대형, 800km이상이면 초대형으로 불린다.
▲태풍의 이름=1953년부터 발생순서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였으며 1978년까지 여성의 이름을 사용했다. 각국 여성단체의 항의로 남성과 여성의 이름이 함께 사용됐다. 이때까지는 서양식이었으나 태풍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아시아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바꾸었다. 태풍 이름은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해 28개씩 5개 조로 나눠 조별로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한해에 태풍이 30여개쯤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이름은 4~5년만에 다 쓰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장미, 수달, 제비, 메기, 나비 등의 이름을 제출했다.
▲태풍은 오른쪽이 강하다=지구의 자전과 관련된 현상이다. 북반구에서는 저기압이 시계반대 방향으로 중심으로 불어 들어오고, 고기압은 시계 방향으로 불어 나간다. 태풍은 규모가 큰 저기압이므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북상한다. 따라서 태풍의 눈에서 오른쪽은 태풍 자체의 풍속에 태풍의 이동 속도까지 더해져 풍속이 훨씬 세게 된다.
김재경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