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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10~50mm 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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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차바(CHABA)'가 30일 일본 큐슈 남부지역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31일 오전에는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10∼3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큰 피해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포항.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20∼5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3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90km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의 동해상으로 시속 23km의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역에서는 바람이나 해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포항~울릉도의 정기여객선 운항이 이날 끊겨 관광객등 1천여명의 발길이 묶였고,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척이 조업을 포기하고 대피했다.

또 포항시 재해대책본부는 강한 바람과 호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해위험지구와 대형 공사장 등 재해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의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9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며, 강수량도 많겠다.

30일 기상청은 9월 상순과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차례씩 많은 비가 오겠으며, 하순에는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철로 들어서는 만큼 일교차에 따른 감기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채수 기자 권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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