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에 참가한 미 해군 포항파견대와 해군 6전단 등 장병 30여명은 30일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장애우 200여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미 장병들은 복지관에서 2시간여 동안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우들의 고충을 서로 이해하고 몸소 느끼며 공감대를 쌓았다.
처음엔 서로들 어색해했지만 점심시간에는 양측 장병들과 장애우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 이야기하고, 먹여 주고 받아먹으며 함께 하는 이웃임을 확인했다.
사회복지사 서은규(36)씨는 "한미 장병들이 고된 훈련 중에서도 시간을 쪼개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장애인들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생각하면 흐뭇하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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