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1%인 18만1천명으로 고령화 사회의 기준인 인구대비 노인비율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는 것.
이는 지난해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부산(7.3%)에 이어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 서울(6.7%), 대전(6.5%), 인천(6.6%), 광주(6.7%) 등은 대구에 비해 아직 고령화율이 크게 낮다.
대구시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9년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돌파,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26년에는 20%대에 진입해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도 지난해 54명에서 63명으로 9명이 증가했다.
구. 군 별로는 △중구 3명 △동구 11명 △서구 11명 △남구 7명 △북구 5명 △수성구 13명 △달서구 9명 △달성군 4명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100세가 되는 노인은 16명이며 석판수(106'서구 평리동), 이상금(107'여. 서구 비산동)씨가 남녀별 최고령자로 밝혀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중 상당수가 주변의 도움이 필수적인 홀몸, 장애 노인인데도 복지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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