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잘 알려진 선수 아닐땐 병역사항 관리 힘들어"

프로야구 선수의 병역비리 파문과 관련, 대구'경북지방 병무청은 대구'경북 관내에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선수들에 대한 병역사항 조회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파문을 계기로 대구'경북 출신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부당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이 더 없는지 알아보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했다.

남대환 공보팀장은 "병역 기피를 위해 소변검사를 조작하는 것은 신종 수법이며 야구선수, 연예인 등 일부가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병역 비리를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특별히 유명한 선수나 연예인이 아니면 일반인과 구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별도 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리에 연루된 프로야구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의 주전급 선수 6명을 포함, 전 구단 50여명이 경찰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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