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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급 연예인 2명의 드라마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현재 공소시효 3년이 지난 상태라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형사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병역비리가 입증되고 병무청에 수사결과가 통보되면 재신검을 받고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되면 1, 2개월 내 재징집된다.

이에 따라 이들이 출연 예정인 드라마는 사실상 제작에 큰 타격을 받게된다.

제작진은 일단 며칠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진상 파악과 스케줄의 전면 조정에도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내년 1월 전파를 탈 예정인 MBC 드라마 '슬픈 연가'에 캐스팅된 한 탤런트는 이번 사건으로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슬픈 연가'는 MBC가 총제작비 50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준비한 20부작 미니시리즈. 현재 이 탤런트는 호주에서 이 드라마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이재갑 드라마국장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일단 2, 3일 지켜보기로 했다"며 "다만 징집이라는 게 큰 문제이기 때문에 '사태'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다룬 KBS 2TV 드라마 '해신'에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는 또 다른 탤런트는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우시(無錫)시에서 2개월에 걸쳐 촬영중이다.

그는 한 달정도 중국에서 더 머물며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파문이 확대되자 촬영을 중단하고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김현준 드라마국 팀장은 "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배우를 출연시키지 않겠다"라며 "해당 연예인이 찍은 분량이 많지 않아 출연자를 교체하더라도 드라마 방송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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