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 제조에 얽힌 이야기를 엮어낸 창작오페라 '에밀레-그 천년의 울음'이 10월 5일 오후 7시30분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에밀레-그 천년의 울음'은 경북오페라단(단장 김혜경)이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중 경주 야외무대에서 초연했던 '신종-그 천년의 울음'(작곡 진영민)을 실내오페라로 개작한 작품이다.
신라 혜공왕 4년, 신종을 제작하라는 교서를 받은 이찬 김경신은 설 노인에게 신종 제작을 명한다.
김경신은 설 노인의 딸 설희와 사위 길명이 법을 어기자 이를 빌미로 둘 사이에서 난 아기를 녹여 종을 만들기로 한다.
김경신은 반항하는 길명을 칼로 베고 아기를 황동물에 녹인다.
드디어 종이 완성되고 황홀한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동안 설희는 실성하고 설 노인은 자결한다.
'에밀레-그 천년의 울음'은 성덕대왕 신종의 제작에 내몰렸던 민초들의 애환과 권력자들의 탐욕, 장인의 예술혼 등을 담았다.
이번에 개작되면서 아리아를 더 삽입했으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는게 경북오페라단 측의 설명.
테너 손정희·김현준, 소프라노 윤현숙·김민정, 바리톤 목성상·김건우, 베이스 홍순포 등이 출연하고, 최현묵이 연출을 맡았다.
이일구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이다니엘이 지휘하는 합창단이 함께 한다.
이 작품은 11월 1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된다.
전석 초대. 010-9853-0709.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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