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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자살 급증...사망원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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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은 전체 인구 중 노년 인구 비중이 타 도시에 비해 특히 높은만큼 전국에서 사망율이 역시 높은 도시로 손꼽혔다.

또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연간 전체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자살률은 크게 늘어나면서 20-3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사망자 수는 24만6천명으로 하루평균 6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지역의 조사망률(인구 1천명당 사망자수)는 457.7명으로 부산(495.7명)의 뒤를 이어 7대도시 중 2번째로 높았으며 경북지역의 조사망률은 769.0명으로 전남의 848.8명에 이어 전국 두번째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으로 하루평균 174명이 사망함에 따라 1위를 차지했으며 뇌혈관질환(하루평균 100명), 심장질환(47), 당뇨병(33), 자살(30)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자살 사망자 수치는 인구 10만명당 24명이 자살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2002년에 비해 4.9명이 늘어났으며 10년 전인 1993년에 비해서는 2.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

특히 자살 사망자의 성별로는 남성이 33.2명으로 여성(14.9명)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로 꼽혀 젊은층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생명경시풍조 확산과 함께 경기침체에 따른 생활고 등이 자살률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2년 우리나라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환산, 외국과 비교했을 경우 인구 10만명당 18.7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헝가리(23.2명), 일본(19.1명), 핀란드(18.8명)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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