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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L사고율 9%...日보다 훨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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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전자제품의 제조물책임(PL) 사고율은 9%로 이웃 나라 일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제품PL상담센터(센터장 이상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523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PL사고'로 일컫는 확대사고(제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해 신체·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는 48건으로 PL사고율이 약 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웃 전자제품 강국인 일본의 PL사고율(1% 미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품질사고(제품 자체에 그친 사고)는 30건으로 5.7%였고 제품불만은 315건(60.2%)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PL관련 문의가 130건이었다.

확대사고 48건을 피해내용별로 보면 화재사고가 15건(31.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상해 11건(22.9%), 화상 9건(18.8%) 순이었다.

제품별 확대사고는 전기밥솥이 9건으로 최다를 차지한 가운데 냉장고가 8건이었으며 에어컨, 옥매트, 믹서기 등이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중순 잇따른 폭발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됐던 전기밥솥의 경우, 화상과 상해가 각각 4건, 1건이었고 냉장고의 경우 화재가 5건이나 됐다.

한편 1∼6월은 소비자가 직접 센터에 접수한 상담건수가 총 300건이었지만 7월과 8월에는 각각 97건과 90건으로 증가해 PL사고와 관련, 분쟁 조정기관인 센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근 센터장은 "PL법을 도입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자제품 경쟁국인 일본에 비해 PL사고율이 훨씬 높은 것은 우리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면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PL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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