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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감독 없어 '007 영화' 제작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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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영화를 제작해온 미국 영화사 MGM이 이 영화의 주연배우와 감독을 구하지 못해 이들에 대한 공모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화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MGM의 OO7 영화 주연 및 감독 공모 발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일본 소니사(社)에 넘기는 계약이 체결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MGM은 스튜디오 매각에도 불구, OO7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초 계획상 MGM은 내년 말까지 새 007 시리즈 영화를 발표해야 하지만, 21세기 007 영화 제작을 책임질 감독을 아직 영입하지 못한 데다 그동안 4차례에 걸쳐 007주연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돌연 OO7 영화 은퇴 계획을 발표하며 영화 제작 계획이 겉돌고 있다.

007 영화 제작 담당 프로듀서인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윌슨 사이에도 새 시리즈 영화를 예전 처럼 내년 11월에 내놓을 지, 아니면 보다 빨리 발표할 지를 놓고 논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와 윌슨은 새 007 시리즈 영화 제작이 내년 1월 까지는 시작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GM은 브로스넌을 대체할 007 후보로 영국의 에원 맥그리거, 클리브 오웬, 주드 로, 올란도 블룸과 호주의 에릭 바너, 휴 잭먼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이들에게 캐스팅을 제안하지는 않은 상태다.

1962년 부터 제작돼온 007 시리즈 영화는 아직 MGM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MGM은 새 007 영화가 발표될 때마다 38억달러 가량의 흥행수입 외에 비디오 판권 및 방송 수입 등을 통해 수백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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