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갖고 있던 고(故) 존 레넌에 관한 10쪽 짜리 비밀문건을 공개하라며 20년 이상 법정투쟁을 벌여온 미국의 한 교수가 결국 승소했다.
미국 대법원 로버트 다카스기 판사는 지난달 28일 FBI가 보관중인 레넌에 관한 마지막 10쪽 짜리 문건이 외국 정부가 은밀히 정보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면 국가적 안보위험이 초래될 것이라는 정부측 반론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 문건은 공개가 불가피해 졌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조너선 위너는 지난 1983년 정보공개법에 따라 레넌에 관한 문건을 공개하라고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며, 1997년 일부 승소로 248쪽의 문건을 입수했다.
위너가 당시 입수한 문건에는 1971∼1972년에 레넌이 1972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시위를 계획중이던 한 단체에 대한 기부내역을 구체적으로 담은 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레넌이 불법활동의 계획과 감행에 연루됐다는 내용은 없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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