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수석취급업소 손님 발길 '뚝'

지난 1980년대 이후 장기간 호황을 누렸던 문경지방 수석 취급업소들이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문경산 수석은 대부분 오석(烏石)으로 수석 표면에 변화가 많고 마모가 잘돼 전국의 애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상당수 작품은 수천만원씩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문경지방에는 30여곳의 수석상들이 몰려 영업을 했고, 가게마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애호가들로 북적거렸다.

그러나 지난 4, 5년동안 계속된 경기부진 영향으로 지금은 수석 애호가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업소들의 휴·폐업도 늘어나 5, 6개 업소가 명맥만 유지하고있다.

문경시 마성면 마성수석 김대성(48)대표는 "수석 붐이 일어났을 땐 산지 가격도 비쌌고, 좋은 작품은 서로 구입하기위해 다툼이 일어났는데 지금은 구경꾼도 없을 정도로 팔리지 않는다"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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