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심 운동 가운데 하나인 '성령쇄신운동'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가 주관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령쇄신 봉사회가 주최하는 '2004 성령쇄신 전국대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에서 전국 규모의 성령쇄신운동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측은 대구대교구 최영수(요한) 보좌주교, 대구대교구 성령쇄신 사제단 및 전국 13개교구 성령쇄신 지도신부, 신자 등 약 5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대구대교구에서도 성령쇄신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유와 예언을 믿는 성령쇄신운동은 정체된 교회와 냉담 상태에 있는 개인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증거하는 신앙을 다시 일깨우고자 하는 신심 운동. 성령 안수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인식하고 교우들과의 일체감, 이웃 간에 사랑하고 용서하게 되는 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선교와 봉사에 대한 열의와 용기는 물론 기도의 능력을 북돋우기도 한다.
'주여, 나를 일으키소서'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인도의 어거스틴 문다캇, 죠지 하비에르 신부의 강연과 특별미사, 치유기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는 이번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보름간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성령쇄신 교구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 053)551-9111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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