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고 이론공부에 열중하다보니 창립 6년여만에야 처음으로 작품전을 열게 됐습니다.
"
묵향이 좋아 서예로 인연을 맺은 초심묵연회 회원들은 지난달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전서와 초서 작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워낙 수준이 높아 첫 작품전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관계전문가들의 평이다.
또 도록 말미에는 김천 출신으로 중국 산동예술대학 교수인 배규하 박사의 '21세기 한국서예의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논문을 실어 특별한 전시회가 되기도 했다.
초심묵연회(회장 박동철)는 지난 1998년 김천, 구미, 상주, 성주, 마산, 진주,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맹활약중인 서예가 43명이 뜻을 모아 창립했다.
회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그동안 작품전은 갖지 못했지만 두달에 한번씩 이틀간 일정으로 모임을 갖고 논문발표 등 이론공부에 꾸준히 정진해 왔다.
회원들은 심연(心然) 노중석(盧中錫·김천 어모중 교사) 선생의 제자들로 이들중엔 국전 초대작가가 8명이나 되는 등 모두 중견 서예가들이다.
모임 명칭은 심연 선생의 스승인 초정(艸丁) 김상옥(金相沃) 선생의 호 한자씩을 따 초심(艸心)이라 지었다.
최경애 초심묵연회 총무는 "첫 작품전치곤 반응이 너무 좋아 기분이 무척 좋았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작품전을 갖고 수준높은 서예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