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국무역, 중국 주하이市에 공장

FBH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국무역이 스판덱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국무역은 12일 오전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동국스판덱스 주하이 유한공사'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국 스판덱스 주하이유한공사는 홍콩 영창무역공사와 합작투자해 지난해 8월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 승인에 성공한 회사.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4천만달러를 투자해 1단계로 완공한 스판덱스 4개 생산라인은 연산 6천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8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료투입을 시작해 현지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스판덱스 제품은 현지 내수시장의 고급 의류를 겨냥한 것으로 동국무역 측은 2005년 영업 매출액만 연간 4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대훈 동국무역 부사장은 2006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두 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스판덱스 생산량은 연간 1만8천t으로 올해 말 완공하는 효성 주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동국무역은 대구에서 출발한 세계 3위 스판덱스 업체로 1997년 워크아웃(구조개선) 이후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 2002년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이상준기자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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